워처그룹에 따르면, 미국 매체 오키프 미디어 그룹(O'Keefe Media Group)이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채용 담당자 서지 발레이(Serge Varlay)와 나눈 대화 영상을 폭로, 그중 블랙록 채용 담당자의 '미국 정치인은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 '러-우 전쟁은 좋은 비즈니스 기회' 등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영상에서 블랙록 채용 담당자는 "누가 대통령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누가 대통령의 지갑을 쥐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를 매수할 수도 있으며, 특히 미국 상원의원들은 1만 달러면 매수할 수 있다. 지금 당장 50만 달러가 주어진다면 누가 선거에서 당선되도 상관없다. 그들은 모두 내 손아귀에 있게 되는 것"이라며 블랙록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글로벌 사회에서 상당한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블랙록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성격의 신탁 상품 출시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