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이 바이낸스의 고위 임원이 바이낸스US 명의 계좌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지난 2019~2020년 은행 문서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과거 실버게이트 은행은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의 최측근인 첸광잉(Guangying Chen) 이사에게 바이낸스US 계좌 발급을 허가했다. 이를 통해 첸광잉 등은 해당 계좌에 보관 중인 자금을 마음대로 관리할 수 있었다. 또 우리가 입수한 바이낸스 내부 메시지에 따르면 바이낸스US는 임직원 급여 지급을 위해 첸광잉에게 결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실버게이트 계좌를 통해 바이낸스US의 재정을 관리했고, 강력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이낸스US 측은 '바이낸스는 해당 계좌를 사용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