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올해 3분기 말과 4분기 초 사이 진정한 비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금융 시장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올해 미국 은행 위기가 본격화되고 많은 사람들은 은행 시스템 구제를 위해 연준이 달러를 계속 찍어낼 것이며, 이는 곧 위험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금은 은행 위기 초반 잠깐 급등한 뒤 오히려 상승분을 반납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이 틀렸다고 보기엔 아직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달러 인쇄, 수익률곡선통제(YCC), 은행 파산 등 미국에서 시작된 위기는 글로벌 법정화폐 시스템으로 확산될 것이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를 믿는다면 시간은 당신 편이다. 올여름 미국 부채한도가 상향되면 재무부의 일반계정(TGA) 잔액이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고갈되겠지만, 결과적으로 TGA 잔액은 다시 감소하며 달러 유동성은 풀릴 것이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다시 상승할 수 있고 연준은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 예금자들은 TBTF(망하기엔 규모가 너무 큰) 은행으로, 머니마켓 펀드로 돈을 옮길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달러 인쇄량을 늘릴 수 밖에 없고,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