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암호화폐 옵션 테이커 수요↓...중앙화 플랫폼 불신 영향"
코인데스크가 기관 투자자 전용 장외거래 플랫폼 패러다임(Paradigm) 월간 통계를 인용 "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테이커(시장가 구매) 수요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패러다임에 따르면 12월 전체 암호화폐 옵션 거래량 14억 5500만 달러 중 딜러(마켓 메이커) 간 거래가 6억 3300만 달러로 43.5%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앰버데이터(Amberdata)는 "딜러 간 거래 비중이 짧은 기간에 급등했다는 것은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FTX 붕괴 이후 데리빗(Deribit) 등 중앙화 거래소를 기피하는 경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패러다임 기관 커버리지 책임자 조 크루이(Joe Kruy)는 "마켓 메이커와 테이커의 수급이 메이커의 공급 우세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능동적으로 리스크를 추가하는 테이커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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