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브라질 소재 디지털 은행 누뱅크(Nubank)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누뱅크는 버크셔로부터 투자를 받은 2021년 6월 비트코인 매매 서비스 '누뱅크 크립토'를 출시했다. 이어 같은 달 비트코인 ETF 출시 발표가 있었으며, 해당 ETF는 브라질 증시에 상장했다. 그리고 2022년 2월 워런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는 누뱅크에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 현재 추정 가능한 워렌 버핏의 가장 큰 누뱅크 투자 이유는 브라질과 남미 지역에서 누뱅크의 확장성 때문으로 보여진다. 다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그가 암호화폐 친화적 기업 누뱅크에 투자했다는 점과 그 시기가 마침 누뱅크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 시기와 겹친다는 점은 워런 버핏의 입장 선회 가능성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작성자: 박상희(코인니스 콘텐츠 크리에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