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런던 고등법원이 2020년 영국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에 노출돼 도난당한 1,070만 달러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루노, 크라켄 등 6개 거래소에 고객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해킹에 노출된 영국 거래소는 당시 도난액 중 170만 달러를 추적하는 데 성공했으며, 해당 자금은 법원이 지목한 6개 거래소의 26개 계정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의회는 법 집행 기관이 테러 등 범죄 연루 암호화폐를 보다 쉽게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새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