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의 회계학 강사이자 기자로 활동 중인 프랜신 맥케나(Francin McKenna)가 "FTX는 회계감사 업체 선정부터 잘못됐다. FTX 붕괴 전 이미 복수의 위험신호가 감지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FTX는 자사의 회계감사 기관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인 아르마니노(Armanino)와 프레이거 메티스(Prager Metis)를 선정했다. 소형 감사기관을 선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감출 것이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위험신호로는 두 감사 기관 모두 FTX US 또는 FTX Trading의 회계 및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 통제 문제를 찝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며, 세 번째 위험 신호는 FTX Trading과 FTX US가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위험신호는 2년 동안 지속된 기업과 특수관계자간의 복잡한 자금 거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