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조하나 오반도(Johana Obando) 코스타리카 하원의원이 이번주 의회에서 암호화폐 시장 규제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과세 정책을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자와 핀테크 기업 유치를 통해 현지 일자리 창출 증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실제로 법안이 채택될 경우 코스타리카 내 암호화폐 결제는 과세되지 않으며, 채굴자가 생산한 암호화폐에도 자본이득세가 면제된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로 인한 투자 수익은 소득세가 부과된다. 법안 발의자인 오반도 의원은 암호화폐 지지자를 상징하는 '레이저 아이' 프로필을 트위터에서 사용 중이다. 이와 관련 그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법은 중앙은행의 간섭 없이 암호화폐 보유자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할 것이다. 코스타리카 정부의 간섭 없이 암호화폐 거래, 결제, 보관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법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