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 및 법인 설립 신청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관계자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앞서 뉴스핌은 내년 상반기 국내 대형증권사 7개사(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키움·신한금융투자증권)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 인가 및 법인 설립 신청에 나선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NH 투자증권 등 복수의 주요 증권사 관계자들은 "대체거래소(ATS) 설립 소식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체거래소 설립은 가상자산 거래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가 가상자산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국내 가상자산 규제가 뚜렷하게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도권 증권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공개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