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이상 외환거래 관련 NH농협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앞서 금감원은 전 은행권에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한 자체 점검을 지시했고, 최근 우리·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에서도 약 4조1000억원대의 비정상적인 외환거래가 드러났다. NH농협은행이 우리·신한은행에 이어 검사 대상에 오른 것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환송금 거래가 포착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NH농협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연계계좌를 운영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이상 외환송금 거래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서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NH농협은행의 이뤄진 이상 외환거래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다른 은행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큰 은행들을 중심으로 검사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