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법조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3-2단독(판사 정승원)은 지난 19일 비덴트 소유의 빗썸홀딩스 주권에 대해 청구금액 375억원을 가압류 결정했다고 국제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법원의 가압류 결정은 코인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전의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초동 법조계 관계자는 "BXA코인 사기사건과 관련 피해자인 김병건 원장이 1,600억 원이 넘는 피해 금액 관련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권 중 '일부'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했는데 이를 인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경 '빗썸코인(BXA)'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기망하며 미화 약 1억 달러(약 1,120억 원) 등 1,600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불구속으로 지난해 7월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