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 ‘위트레이드(we.trade)’의 주주로 참여한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IBM이 위트레이드의 네트워크 개선 및 글로벌 상용화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하이퍼렛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하는 위트레이드는 신용장 거래, 자금 관리·추적 등을 지원해 유럽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확장과 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 무역 참여 기업 및 기관을 연결하고 서류 기반 업무를 디지털 솔루션으로 대체해 무역금융의 속도와 효율성을 모두 개선한다. 위트레이드는 지난 2018년 초 기업형 블록체인 컨소시엄 최초로 실가동에 들어갔다.
IBM은 유럽 지역 12개 은행과 함께 주주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위트레이드 주주 은행은 카이샤은행, 도이치은행, 에르스테 그룹, HSBC, KBC, 노르디아, 라보은행, 산탄데르, 소시에테제네랄, UBS, 우니크레디트다.
키아란 맥고완 위트레이드 CEO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IBM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CEO는 "오는 7월부터 유럽 지역 은행과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도 IBM과 긴밀히 협력해가겠다"고 전했다.
IBM은 프로젝트 초반부터 기술 협력업체로 참여해왔지만 위트레이드는 자체 기술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위트레이드 플랫폼 지적재산권(IP)의 7%를 IBM이 확보하게 됐다.
위트레이드는 IBM클라우드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애저, 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접근방식을 지원하고, 다른 블록체인 무역금융 플랫폼과의 호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시아 10여 개 은행이 개발한 무역금융 플랫폼 '이트레이드커넥트(eTradeConnect)'와의 호환 작업은 이미 완성 단계에 와있다.
잭슨 켈리 IBM 블록체인 서비스 총괄은 "위트레이드와 IBM의 목표는 무역 생태계 전반의 성장과 투명성 촉진이다. 네트워크 효율를 높이고 무역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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