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가스공사가 200만 가구를 지원하는 천연가스 공급업체 '가스너(Gasnor)'가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인증 플랫폼을 시범 가동하는 것을 승인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IOV랩과 소프트웨어 기업 그루포 사브라(Grupo Sabra)의 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 '가스넷(Gasnet)'이 지난 18일 당국의 승인을 얻어 출시됐다.

기업형 RSK 스마트컨트랙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가스넷은 가스 공급 인증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설계됐다.

그루포 사브라 공동 설립자 페드로 페로타는 "가정이나 기업이 가스를 연결하려면 많은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자와 소비자 간 계약서, 각종 증명서류 및 기타 서류를 구비하고 제출, 처리하는 데 최대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페드로 페로타는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가지면 누구나 기록을 추적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이 가스 공급 인증 절차와 관련 데이터에 투명성을 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너와 아르헨티나 가스공사는 각각 '가스넷' 네트워크 노드를 운영하며 증명 서류 등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가시성과 작업 처리 속도를 높여 가스 공급을 더욱 신속히 지원할 전망이다.

디에고 구티에레스 IOV랩 CEO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전문가들이 개인키를 가지고 각 단계마다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IOV랩과 그루포 사브라는 가스넷이 기술 자격 증명 등 수많은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가스넷이 향후 아르헨티나 공식 가스공급 업체 9곳이 공유하는 공동 데이터베이스로, 아르헨티나 전체 가스 공급 산업을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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