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3일 오전 BTC 가격이 3,700 달러선까지 후퇴하며 이례적으로 급락한데 대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최고경영자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멕스(BitMEX)가 하드웨어 고장을 원인으로 약 25분간 먹통이 됐다. 지금 가장 '미친' 가설을 하나 세우자면, 비트멕스의 하드웨어 고장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비트멕스 시스템 장애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트멕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거대한 매도벽이 사라지자 BTC는 순식간에 반등했다. 우리가 BTC를 5,000 달러 위로 올려놓을 수 있었다는 것은 BTC가 그 이상으로 하락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멕스 측은 이에 대해 "FTX CEO가 말했듯 그가 제기한 가설은 '미쳤다'는 표현이 옳다. 이런 음모론을 연구할 시간에 똑같이 마진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써 어떤 종류의 문제가 어떤 규모로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비트멕스는 하드웨어 문제로 한국 시간 기준 13일 11시 16분에서 11시 40분 사이 사이트 접속이 제한되고, 거래 및 주문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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