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부터 관련 주까지 '훈풍'...관망했던 투자자들 움직여
사진 = 코인베이스 주가 그래프 / 구글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리플이 일부 승소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 주들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0분 리플의 XRP는 70% 넘게 반등하며 0.8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저항선 3만1000 달러선을 넘어 3만1700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1900 달러뿐 아니라 2000 달러선을 돌파했다.

SEC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소송에서 증권으로 지목했던 솔라나(SOL), Polygon (MATIC), 카르다노(ADA) 등이 20% 가까이 폭등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들도 크게 튀어 오르고 있다.

SEC에 기소된 코인베이스는 24% 급등하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11% 상승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판결 직후 트위터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는 대로 XRP-USD, XRP-USDT, XRP-EUR 거래쌍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도 급등세를 보였다. 마라톤 디지털(MARA)과 라이엇 플랫폼(RIOT)은 각각 14%, 헛8 마이닝(HUT)은 19% 상승했다.

암호화폐 인덱스 플랫폼 퓨처(Phuture)의 성장 책임자 찰스 스토리는 "SEC가 암호화폐 산업을 매우 공개적으로 압박했기 때문에 물러나있었던 투자자 및 자금 일부가 리플 판결 이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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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39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