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블록(The Block)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탁(Overstock)의 블록체인 자회사 티제로(tZERO)가 직원 해고 및 연봉을 삭감하여 회사 전체 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티제로 CEO 사움 누르살레히는 “회사가 향후 개발 업무 및 외부 자금 조달 일정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수요일 투자자에 보낸 편지에서 말했다.
누르살레히 대표는 직원 해고 및 연봉 삭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다수의 경영진”이 연봉 삭감을 수락했으며, 지분으로 추가 보상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 누르살레히 대표는 이러한 조치는 티제로의 현금 소비를 전년 대비 약 4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국 금융산업감독기구(FINRA, 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와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등 규제 당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브로커 딜러 서비스인 ‘티제로 마켓 (tZERO Markets)’의 라이센스를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제로는 2014년 설립된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약 200억 규모의 세인트 레지스 아스펜 리조트의 지분 19%를 토큰화해 발행한 증권형 토큰 아스펜을 지난 달 23일 상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