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에서 거래를 비공개로 처리하기 위해 다크풀(dark pools)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선행매매를 하는 트레이딩 봇을 피하기 위함이지만, 탈중앙 퍼블릭 네트워크의 핵심인 개방성과 투명성은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퍼블릭 멤풀 대신 밸리데이터나 블록 제안자에게 직접 전송되는 프라이빗 트랜잭션은 현재 이더리움 전체 가스 사용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프라이빗 트랜잭션 수 비중은 30% 정도다. 2022년만 해도 이 비중은 4.5%에 불과했었다. 블록네이티브(Blocknative) CEO 맷 커틀러는 "프라이빗 트랜잭션을 볼 수 있는 소수의 행위자들이 있어 중앙화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