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상 처음 감독 분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금감원은 가상자산거래소는 물론 지갑 사업자 등 전체 가상자산사업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분담금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 감독 분담금이란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업자 등 금융 관련 사업자들이 감독·검사 서비스를 받는 대가로 금감원에 내는 준조세성격의 수수료다. 납부 규모는 매출액과 부채, 업종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은행권을 기준으로 은행 한곳당 매해 100억~150억원이 넘는 감독 분담금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