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피해자 청구권으로 '고팍스 부채 돌려막기'…수백억 손실 은폐 정황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최대주주 바이낸스가 고파이 피해자들의 자산 청구권을 액면가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에 매각했다고 한국경제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낸스(현 고팍스 이사회)가 지난해 8월 2차 고파이 투자자 피해자금 분배 재원 마련을 위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의) 자산 청구권을 이미 팔아버렸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고파이 투자자들의 자금이 묶여 있는 곳으로, 제네시스 자산 청구권을 매각한 가격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팍스 측은 "이사회에서 IRI 투자를 통해 고파이 피해자금을 보전하기로 결정한 만큼 청구권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하고 있지 않으며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 원화 거래소 지위 유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낸스는 별도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고팍스는 바이낸스의 인수 작업 마무리를 위해 임원변경 신고 서류 등을 신청했으며, 금융당국은 불법행위 방지 차원에서 이를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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