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망고마켓 해커, 시세조작 통한 사기...디파이 취약점 악용"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솔라나(SOL)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망고마켓(MNGO) 해킹으로 1.14억 달러 암호화폐를 훔친 아브라함 아이젠버그(Avraham Eisenberg)의 공판이 9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미국 정부 측 변호인 티엔 황(Tian Huang)이 "피고는 MNGO 토큰의 미래 가격 상승에 대규모 베팅을 한 다음 시세를 조작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 이는 전통 금융 시장에서 엄격하게 규제되는 은행, 증권 거래소에서는 불가능한 일로, 디파이의 취약점을 악용한 명백한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시 피고는 MNGO 토큰 시세 조작으로 1,000% 이상 상승하자, 가치가 부풀려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실상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MNGO를 매입, 지급불능 상태에 빠뜨렸다. 이는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담보로 제공해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리는 것과 같으며, 빌린다기 보다는 훔치는 것에 가까운 사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고 측 변호인은 "아이젠버그는 자신의 돈 1,300만 달러를 담보로 잡고 위험을 감수하며 1.1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그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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