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복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입에 반응하는 자동화 거래(Automated trading)의 여파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업체 아르벨로스 마켓(Arbelos Markets) CEO인 쉴리앙 탕(Shiliang Tang)은 "아시아 시장에서 BTC 현물 ETF 자금 흐름을 추적,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응용하기도 한다. 아시아 거래시간 대에서는 (ETF 순유입액이 컸던) 2월과 3월 초 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모멘텀이 옅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 리서치 업체 바이트트리(ByteTree) 최고투자책임자(COO) 찰리 모리스(Charlie Morris)는 "미국 BTC 현물 ETF는 BTC 유통량의 5.5% 상당을 보유 중으로, ETF 자금 유출입 흐름은 금보다 BTC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