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영문 판결문을 받지 못했다고 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항소 기한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항소법원은 미국으로 권 씨를 인도한다는 판결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권 씨의 한국 송환 결정은 항소 기한이 만료될 때까지 확정되지 않는다. 결정문을 받아야 항소 기한이 시작되는데 이를 못 받아 기한이 순연된 것이다. 항소 기간은 영문으로 된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간인데 중형이 예상되는 미국보다는 한국 송환을 더 바라는 권 씨 측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