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M) 인텔리전스의 '아캄 엔티티'(특정 주체 소유 지갑) 목록에 테슬라(Tesla)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디파이 전문 리서치 그룹 디파이널리스트(Definalist)는 X를 통해 "아캄 인텔리전스가 지목한 테슬라 주소 관련 데이터가 확실하다면, 테슬라는 지난 실적 발표 이후 1,789 BTC를 추가 매수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실이라면 테슬라는 다음 실적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다. 2021년 2월 약 43,200 BTC(당시 시세 기준 약 15억 달러 상당)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슬라는 지난 1개월 후 4,320 BTC를, 2022년 29,160 BTC를 매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마지막 실적발표까지 보유량은 9,720 BTC로 변동이 없었다. 그런데 아캄이 지목한 주소의 보유량은 현재 11,509 BTC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캄은 지난해 10월 '테슬라 주소를 찾아내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며 관련 정보를 수집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의 BTC 추가 매수 소문의 사실 여부를 놓고 커뮤니티 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구글리'(Googly)라는 X 사용자는 "테슬라가 구체적인 BTC 보유 개수를 공개한 적이 없는 만큼, 업계가 추정한 테슬라의 초기 매수 물량 수치 자체가 틀렸을 수 있다"며 테슬라의 BTC 추가 매수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