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미국 로펌 설리반앤크롬웰(Sullivan & Cromwell)이 바이낸스의 독립 감사관(independent monitor)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수개월 간 이 독립 감사관 자리를 두고 유명 로펌과 컨설턴트 기업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설리반앤크롬웰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독립 감사관에 임명되면 바이낸스가 법무부와의 합의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정부에 정기적으로 감사 보고서도 제출한다. 감사팀은 전직 연방 검사이자 설리반앤크롬웰 파트너인 샤론 코헨 레빈(Sharon Cohen Levin)이 이끌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법, 은행보안법,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재무부, 법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총 43억 달러 규모의 벌금, 미국 시장 철수, 자오창펑 CEO 사퇴 등을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