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상화폐 해킹에 나서고 있고, 이를 위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의 부상' 주제의 대담에서 "역설적이게도 북한은 신흥 기술을 이용하는 데 있어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무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그들은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가상화폐를 해킹하는 데에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첨단 기술 사용에 있어 일반적인 예상와 달리,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