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FTB 코인 사기범에 13억 건네 받은 브로커… 서울 일선 경찰서에 ‘수사 무마’ 로비 정황”
동아일보가 "경찰 최고위 간부 연루 의혹이 나오는 ‘검경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FTB코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탁모 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은 브로커 성모 씨가 서울 일선 경찰서에도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탁 씨는 2021년 전후 다른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기소 중지된 상태에서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다 당시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에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후 풀려난 탁 씨는 주변에 “성 씨에게 청탁을 했더니 성 씨가 ‘오후 6시에 풀려난다’고 했는데 정확히 오후 6시에 서울 일선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대단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고 지내던 브로커의 소개로 성 씨를 알게 된 탁 씨는 이후 성 씨의 로비 능력을 높이 사 13억 원가량의 금품을 건네며 자신에 대한 FTB코인 수사 무마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FTB코인은 2020년 탁 씨가 발행한 가상화폐(암호화폐)다. 탁 씨는 "1만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원금을 보전해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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