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감독과 검사, 조사를 전담하는 조직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 특히 신설 국 산하 조사팀은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시세조종’에 대한 조사 권한까지 부여받는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검사는 물론, 시장에서 일어나는 시세조종과 미공개 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 조사가 내년 7월 이후 본격화된다. 신설될 부서 규모는 다음달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이 확정된 후 정해질 전망이다. 이후 다음달 말 금융위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해당국 산하에 총괄팀, 기획팀, 검사팀, 조사팀 등 최소 4개 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유가 생기면 검사팀과 조사팀을 각각 1, 2팀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