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복수 규제기관(통화감독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예금보험공사, 전국신용조합청)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회계지침 SAB 121을 집행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SAB 121은 암호화폐 수탁기관이 고객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 위축을 우려해왔다.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와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SAB 121의 회계 처리는 수탁자의 법·재정적 의무를 반영하지 않아 소비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의회나 회계감사원(GAO)에 보고되지 않아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