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웍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이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둘러싼 회의론들은 과거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목격됐던 기득권층의 불안과 두려움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1990년대 ETF가 처음 등장하기 전 언론에서는 ETF를 '미국 자본주의를 멸망시킬 수 있는 '대량 금융 살상 무기'로 묘사했다. ETF가 등장하기 전 뮤추얼 펀드 투자자는 하루에 한 번만 시장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이를 둘러싼 과세 정책도 불합리했다. 하지만 다수의 금융사들은 폐쇄적인 뮤추얼 펀드와 채권 거래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ETF는 투자자들에게 파격적인 시장 접근성을 제공했지만, 20년 이상 ETF 회의론이 지속됐다. 하지만 오늘날 ETF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ETF는 금융 기술의 진화다. BTC 현물 ETF를 둘러싼 회의론은 ETF 첫 등장 당시를 연상시킨다. 블랙록과 인베스코 등 대규모 기관이 참여하자 지배적이던 회의론이 옅어지고 있다. 2~3년 후 BTC 현물 ETF를 둘러싼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ETF가 얼마나 시장을 효율적으로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