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검찰총장실(NYAG)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까지 고소한 뉴욕 검찰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사기와 거짓말을 당했다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일관성 없는 입장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이번 기소는 제미니와 제미니 언 사용자들이 대규모 사기의 피해자였으며, 디지털커런시그룹(DCG) 및 암호화폐 대출 업체 제네시스(Genesis)가 재정 상태와 관련해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우리의 주장을 재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DCG는 제네시스에 16.5억 달러 이상을, 제네시스는 제미니에 12억 달러를 빚지는 등 채무관계로 얽혀있으며 채무 상환과 관련해 지난 7월부터 법정 다툼을 벌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