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벤처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기각을 요구하는 바이낸스를 지지하는 아미쿠스 브리프(Amicus Brief, 제3자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패러다임은 "SEC는 미국 암호화폐 기술 발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규제 기관 권한 밖에 있는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SEC의 과도한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역할을 하지 않고, 의회가 암호화폐에 대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규제의 틀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당 소송과 관련해 바이낸스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패러다임은 지난달에도 바이낸스와 SEC 소송과 관련해 아미쿠스 브리프를 제출, "SEC는 규제 규칙 제정 과정을 우회하면서 현행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개정하기 위해 바이낸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