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 “HTX, 고객 USDT 유용 의심”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Kaiko)가 12일자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초부터 HTX(구 후오비) USDT/USDC 페어에서 3.5억 달러 상당 순매도가 발생했으며, 비슷한 금액의 USDC가 바이낸스에 입금돼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저스틴 선과 연관된 거래소(폴로닉스, HTX)에서는 특정 암호화폐의 시장 조작 정황이 의심되는 거래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HTX에서 USDT 디페깅이 나타났는데, 이는 USDC 페어에서 USDT가 상당량 매도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HTX에서 3.5억 USDT가 USDC로 교환된 후, 7월 초부터 HTX 연관 주소 2개가 바이낸스로 4억 USDC를 입금했다. 또 트론 생태계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저스트렌드는 실물자산(RWA)에 투자해 수익을 제공한다고 설명하지만,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아르고스(ChainArgos)는 최근 HTX 고객의 USDT가 저스트렌드로 이동된 후 stUSDT로 스왑됐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카이코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규제 회색지대가 존재하며, 중앙화 거래소(CEX)의 활동은 여전히 블랙박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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