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DL뉴스는 바이낸스가 최근 독일에서 암호화폐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한 것은 유럽의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바이낸스 입장에서는 라이선스 획득이 매우 까다로운 독일에서 굳이 고군분투 할 이유가 없다. 독일 규제 당국은 현재까지 단 7개 기업에만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따라서 늦어도 오는 2024년 말 내에는 시행되는 MiCA를 대비하는데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합리적일 수 있다. MiCA가 시행되면 암호화폐 기업은 단 1개 유럽 국가에서만 라이선스를 획득해도 모든 유럽지역에서 사업이 가능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라이선스 신청 국가로 프랑스를 점찍어 두고 있는 분위기다. 마침 바이낸스 프랑스도 현지 금융시장감독청(AMF)에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