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에게 지난해 12월 제기된 혐의 8가지(FTX 고객 대상 사기 등)에 대해서만 재판하기로 합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BF는 총 13건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이 중 5건은 지난 2월과 3월 추가된 것으로, SBF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제기한 추가 혐의(중국 공무원에 뇌물 공여, 선거자금법 위반, 금융사기 무허가 송금 서비스 운영 등)는 바하마에서 피고가 인도될 당시 기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으로 범죄인 인도 조약 위반이니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다만 검찰 측은 추가 혐의에 대해 오는 10월 기존 재판 대신 2024년 1분기 추가 재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