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FTX 측이 제출한 월간 인력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존 레이 3세(John J. Ray III) FTX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4월 거래소 운영 재개 계획인 'FTX 2.0'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CEO의 4월 업무 내용이 담겼는데, 그중 ▲거래소 구조화 계획 관련 텀 시트 검토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PWP, FTX가 자산 매각을 위해 고용한 투자은행)와 2.0 넥스트 스텝(다음 단계) 검토 ▲넥스트 스텝 검토 및 FTX 운영 재개에 대한 의견 제시 ▲FTX 2.0 재부팅 관련 배포 자료 검토 ▲2.0 입찰자 목록 검토 및 의견 제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업계 내에서는 기존 FTX 플랫폼이 갖고 있던 고질적인 기술적 결함, 상대적으로 높은 지연시간, 소프트웨어 버그 등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FTX 2.0 거래소 운영 재개 계획에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