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에 대한 첫 재판에서 "한국에 아파트 1채가 있다. 다른 재산과 관련해서는 언론 앞에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판사가 거듭 재산 규모를 묻자 "한국에 있는 아파트는 300만 달러(약 40억원) 정도 된다. 아내와 공동명의다. 다른 재산은 유동 자산이라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내 회사에 대한 지분도 이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회사라서 얼마만큼의 '밸류'(value·가치)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지법원에 보석을 청구한 상황이다. 권 대표 등은 앞서 3월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뒤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