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미디어 포크로그(Folklog)가 IT법률 서비스 제공업체 RTM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의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판결이 1758건으로 전년 대비 14.8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형사 사건이 463건 늘었으며, 사기, 횡령, 자금 유용, 자금세탁, 마약 거래와 관련된 암호화폐 판결이 주를 이뤘다. 보고서는 "가장 빈번한 위반 사례는 바이낸스, 가란텍스 거래소, 비트메인 마이닝 풀과 관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판결의 절반 이상인 897건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의 파산 사건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관련 소송 건수가 올해만 최소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