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250억 달러 규모 은행 자금 지원 프로그램 출범..."은행 줄도산 방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은행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격 기업에 총 25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은행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 뉴욕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 및 폐쇄 조치에 따른 은행 붕괴 시스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연준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총 250억 달러 한도 내 적격 은행에 1년 만기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탄탄한 증권에 대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원이 될 것이며, 유동성 압박에 증권들을 급매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 연준, FDIC 등은 뉴욕 시그니처 뱅크를 폐쇄 조치하며 모든 예금자들의 자금 보호를 보장한다고 밝혔고, 고객이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맡긴 돈을 보험 한도와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연준과 FDIC의 권고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협의한 결과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뱅크오브런던이 SVB 영국 지사에 대한 매입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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