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프리미엄' 노리고 '불법 외화 송금' 일당들 무더기 기소
뉴시스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높은 현상)'을 노리고 시중은행을 통해 거액의 외화를 해외로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는 일당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조사부(부장검사 나욱진)는 지난달 14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총책 김모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동 관리하던 해외 송금 업체 명의 계좌로 돈을 받은 뒤, 일본·홍콩 등에 있는 해외 업체로 총 542차례에 걸쳐 1조7400억여원(약 14억달러) 상당의 외화를 송금 대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서류상 회사 3곳 이상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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