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부 차관이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법무부는 암호화폐 기업 범죄에 대해 보다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번 FTX 창업자 SBF 기소 사례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1년 전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을 증편한 것이 이번 SBF 기소 사례에 도움이 됐다. 기업 범죄 퇴치를 위한 법무부의 노력에 대해 대중들은 더 기대해도 좋다. 우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암호화폐 범죄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방식이 너무 굼뜨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법무부는 미국 내 93개 변호사 사무실과 협력하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 25명으로 구성된 국가 암호화폐 법집행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조만간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속 변호사 2명도 팀에 합류할 것이다. 우리는 암호화폐 기술이 불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고, 시장의 변동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