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블록체인 기술 발전 혜택 있는지 의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태국 중앙은행(BOT)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중앙은행 포럼에서 "오늘날 우리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혜택을 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예전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좀 더 긍정적이었지만, 테라·루나 사태, FTX 붕괴 이슈 등을 접하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 적어도 통화정책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 에디 위 와이만은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기술이라는 본질을 갖고 있다. 온체인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은 오프체인 활동을 규제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거래소 규제 등 오프체인 활동 규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홍콩은 조만간 자금세탁방지(AML) 규정과 투자자 보호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홍콩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산업 규제와 관련 국제적 합의에 발맞춰 별도의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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