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0일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과 자회사 한컴위드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들과 가상자산사업자 및 코인 브로커들이 만든 시세조종 계획서(추정)의 존재가 확인됐다. 헌컴위드와 한컴금거래소 명의다. 아이뉴스24는 김상철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첫 보도 후 추가 제보자로부터 한컴위드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발행한 아로와나(ARW) 토큰의 마켓 메이킹(Market Making, MM) 계획서를 입수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아로와나 코인 초기 유동성 공급 방안은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베스티지움이 제안했다. 그러나 베스티지움이 계획했던 방안은 폐기되고, 다른 투자자 골드유를 유치해 새로운 계획이 만들어졌다. 골드유가 20억원을 투입해 5천만 개를 확보하고 이후 수익은 한컴 측 아로와나재단(아로와나테크)과 공유하기로 했다. 재단도 최대 1억 개의 코인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