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상자산 업체들은 ‘카카오 로그인’ 서비스를 쓸 수 없게 된다고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 지난 4월 카카오는 가상자산 관련 업체에 다음달 20일부로 “카카오 로그인 API(필요한 기능을 쉽게 호출해 쓸 수 있는 개발 도구) 이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 커스터디 및 예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웹은 카카오 로그인 이용이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운영하는 클립에도 적용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일부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고로 인해 사용자들의 카카오 계정 또한 공격 대상이 돼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해 선제적인 조치로 가상자산 업종 대상으로 카카오 로그인 API를 비롯한 API 이용을 제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