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BI 요원 "망고마켓 익스플로잇 사건, 해킹 보다 시장조작에 가깝다"
전 FBI 요원이자 암호화폐 조사 기업 낙소(Naxo)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타벨(Chris Tarbell)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망고마켓의 익스플로잇 사건은 해킹이 아닌 시장조작의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레버리지 거래 플랫폼 망고마켓(MNGO)은 취약점 공격에 노출돼 약 1.1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바 있다. 크리스 타벨은 "해당 사건은 시스템 해킹보다 플랫폼 기본 토큰을 조작한 것에 가깝다"며 "공격자는 시스템에 침입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이달 초 스마트 컨트렉트 프로토콜 취약점을 이용해 MNGO를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의 규제를 받는 시장이었다면 이들은 체포됐을 것이다. 중앙집중식 기관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규제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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