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최근 약세를 나타내며 다시 '실현가격'(realized price, 지갑 평균 온체인 취득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 본격적인 단기 하락이 발생하기 전 23일 연속 현물가격>실현가격 상태가 유지됐지만, 신규 투자자 유입은 저조해 지속 상승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실패했다. 신규 투자자 유입 저조는 신규 자본 유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현재 시장 흐름은 확실히 2018년 후반 약세장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거시적 추세 반전 및 지속 상승을 위한 수요 유입은 아직 없다.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바닥 다지기' 단계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외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주 BTC 실현가격은 21,700 달러선, 현물가격은 21,300 달러선을 기록. 실현가격>현물가격. 지난 2018~2019 약세장이 140일 이어진 반면 현재 약세장 기간은 36일로 상대적으로 짧음. 매집 기간이 더 필요함. -BTC 델타 가격 13,760 달러. 델타 가격은 기술 및 온체인 분석에 기반을 둔 하이브리드 가격 모델. 실현가격과 역대 평균가격의 차이를 토대로 산정. BTC 균형 가격 17,180 달러. -최근 BTC 시장 흐름 2018~2019 약세장 바닥 형성 구간과 유사. -신규 주소 수 30 DMA(일일이동평균)가 365 DMA 하방에 위치. 약세장 단계. 반대로 30 DMA가 365 DMA 상방에 위치할 경우 수요 증가 의미. 강세 신호로 판단. -채굴자 수익 중 트랜잭션 수수료 비중 2.5% 하회. 네트워크 수요 적음. -개인 투자자 소액 거래량 감소. 거래소 BTC 유입, 유출량 모두 감소. -BTC 단기 보유자 SOPR(90 DMA) 1.0 하회. 1.0 상향 돌파 시 상승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