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EU 디지털자산 글로벌 정책 간담회'에서 11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를 만나 해외 가상자산 규제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 윤창현 의원은 "가상자산 문제는 참 복잡하다. 시장을 진흥하면서 규율도 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있고 '에셋(자산)이냐, 머니(화폐)냐'의 문제도 있다. 시장환경이 계속 변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이란 사실"이라며 "글로벌한 수준의 규제 체계를 마련해 우리 시장이 많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캐롤라인 팜 미 CFTC 상임위원은 "디지털자산 자체가 글로벌한 자산이기 때문에 굉장히 명확하고 심플한 공동의 규칙·표준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피터 컬스튼스 EU집행위 고문은 최근 EU가 합의한 가상자산 규제안 '미카'(MiCA)를 언급하며 "미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정말 많은 협상과 토론을 거쳤다. 이제 한국의 규제당국·담당 기관들과 대화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다자간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