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 미디어 쿼츠인디아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인도 정부의 불분명한 입장과 과세 정책으로 인해 인도 소재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의 '탈인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인도 대표 거래소 와지르엑스(WRX)의 공동 창업자인 니샬 셰티(Nischal Shetty)와 싯하르트 메논(Siddharth Menon)은 인디안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가족과 함께 두바이로 소재지를 옮겼다고 밝혔으며, 젭페이, 볼드(Vauld) 등 플랫폼은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또 코인DCX의 경우 현재 싱가포르 규제기관에 정식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인니스는 인도 재무부가 오는 7월부터 10,000 루피(약 127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및 NFT 거래에 1%의 원천징수세를 과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에 30%의 자본이득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