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뱅크런 가능성으로 우려를 사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주요 투자사 뱅크투더퓨처(BnkToTheFuture)의 공동 창업자인 사이먼 딕슨(Simon Dixon)이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채권형 토큰 발행을 통한 셀시우스 회생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그는 "셀시우스 이사회에서 지난 2016년 8월 해킹 피해를 입은 뒤 복구를 위해 채권형 토큰을 발행했던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이하 비파)와 유사한 솔루션이 논의됐다. 당시 비파는 해킹에 노출돼 약 12만 BTC를 도난당했다. 피해액은 약 7,200만 달러에 달했고, 이후 청산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해킹으로 손실된 자금의 가치를 나타내는 채권형 토큰 BFX를 고객에게 발행해 '상환'을 약속했다. 당시 해당 토큰은 시장 내 거래가 가능한 형태였으며, 일정 기간 이후 토큰 당 1달러로 교환이 가능한 구조였다. 비트파이넥스 피해자들은 이런 솔루션을 통해 피해액의 75%~100%를 회수할 수 있었고, 약 9개월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시 뱅크투더퓨처는 비트파이넥스를 지원해 이 같은 솔루션 구축에 함께 했다. 개인적으로 셀시우스 회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