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중소기업의 신시장 창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지원에 나선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의 정보통신 융합기술개발을 지원하는 'ICT 혁신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18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ICT 중소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성장할 수 있도록 ICT 신기술 기반의 협업형 융·복합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과제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1단계(사전기획 3개월), 2단계(기술개발 18개월)로 구분해 선정‧지원한다.

또한 지원 효율을 높이기 위해 ICT와 타산업간 융‧복합 분야의 신시장 창출 도전을 지원하는 ‘ICT 신시장 창출지원(트랙1)’과 블록체인 등 ICT 6대 기술분야 고도화 및 기반 강화를 위한 ‘ICT 핵심기술 고도화 지원(트랙2)’으로 분야를 나눴다. 과기부는 분야별로 2년간 최대 7억 5000만원과 4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사전기획 수행과제 40개를 선정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화 전략 구체화, 특허전략 수립 등을 지원했다. 이번에 1단계 수행과제를 대상으로 심사해 2단계 기술개발 과제 18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 중 지엠티는 해상 물류 및 안전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국제해사디지털체계를 구축한다. 지엠티는 ICT 신시장 창출지원 분야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들은 향후 18개월 동안 연구개발을 지원받게 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ICT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해 성장 동력을 되찾고, 신시장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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