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에 대한 보다 현대적인 접근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블록체인의 추적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FDA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식품 안전 시대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하며, 식품 안전을 위해 향후 10년 간 기관이 취할 접근 방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FDA는 "식품 산업은 디지털 수단을 통해 상품 이동을 추적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며 "규제기관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은 블록체인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산업 및 협력 규제기관과 핵심적인 데이터 항목을 공유하기 위해 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는 지난해부터 의료·제약 산업 및 규제기관 간 소통 방식을 현대화하고 의약품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규제기관은 약국이 자체적으로 제조 약품 진위를 검증하도록 하는 '의약품공급망보안법(DSCSA)'을 충족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약품 추적 시스템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IBM, 월마트 등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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